김연수·김애란 등 유명작가 서울동네책방서 독자 만난다

기사등록 2018/04/19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도서관은 26일부터 11월까지 동네 책방 활성화를 위해 작가-서점 연계 문화행사 '우리동네 책방에 작가가 놀러왔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희망하는 서울 동네책방 신청을 받아 최종 16곳을 선정했다. 책방 성격에 맞는 초대하고 싶은 희망 작가 신청도 함께 받았다.

 선정된 책방 16곳은 다양한 규모와 개성을 지닌 동네 명물 책방들이다. 10명 정도 소규모 인원이 모여 북토크를 진행하는 곳부터 최대 50명 이상 참가자와 큰 규모 강연을 개최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낭독회, 작가 골든벨, 작가와 함께 동네 산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해 11월까지 강남구, 구로구, 관악구, 광진구, 동작구, 마포구 등 16곳 책방에서 16회에 걸쳐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26일 강서구 동네 책방인 신원문고에서 시작된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등을 쓴 소설가 김연수가 방문한다.

 또 '2017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 '바깥은 여름'의 작가 김애란, 현대식 한옥의 대가이자 건축분야 작가이기도 한 건축가 황두진, 마음을 어루만지는 여행에세이로 유명한 시인 이병률 등 유명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서울도서관은 "우리 동네 책방에 작가가 놀러왔다를 통해 동네 책방이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문화공간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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