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저소득 결식가구 반찬 지원

기사등록 2018/04/17 14:31:1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상도2동은 지역 반찬가게와 마음을 모아 우리동네 반찬가게 사업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균형 잡힌 식생활이 어려운 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 등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과 반찬 등을 지원한다.

 동은 복지플래너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가구 특성과 장애·질병 정도를 고려해 매달 1인당 쿠폰 4매(월 2만원 상당)~8매를 차등 지급한다.

 반찬 나눔가게는 영도시장 내 이모네반찬과 마을기업 해피트리다. 수혜자는 기호에 맞게 가게를 선택할 수 있다.

 상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반찬 배달까지 해준다.

 우리동네 반찬가게를 이용하고 있는 김지혁(가명)씨는 "항암치료를 받고 오면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식사를 걸렀는데 지금은 쿠폰 1장을 주고 반찬 2~3가지를 가져와 빨리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봉 상도2동장은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의 식생활을 돕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지원 경계에 있는 제2 사각지대도 살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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