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에서 시리아 보복공격 '항의' 시위

기사등록 2018/04/15 20:00:52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14일 오후 시리아계 미국인들이 전날의 시리아 공습을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 AP
【로스앤젤레스=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14일 하오6시(한국시간 15일 오전10시)  미국인 수백 명이 전날의 미국 주도 시리아 공습을 항의하는 시위를 펼쳤다.

시위대는 시리아 국기와 함께 "미국은 시리아에 전쟁 걸지 말라" "미국은 중동에서 빠져라" 및 "전쟁에 돈 쓰지 말고 국민들에게 써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응한 트럼프 정부의 공습 결정을 "믿을 수 없는 실수"리고 비판했다. 군사 행동에 나서기 전에 국제 조사단에 의혹을 충분히 살필 시간을 줘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뉴욕 등 다른 도시에서도 비판 시위가 계획된 가운데 시위대 상당수가 시리아계 미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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