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과학자 "파괴된 바르자 연구소, 화학무기와 무관"

기사등록 2018/04/15 13:00:00
【워싱턴=AP/뉴시스】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 내 3곳을 타격한 지점과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북동쪽에 위치한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의 폭격 전후 사진. 2018.04.1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과 영국, 프랑스 군이 폭격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바르자 연구개발센터는 화학무기와 무관한 순수한 과학 연구 시설이라고 현지 과학자가 주장했다.

CBS는 사예드라는 이름의 과학자가 14일(현지시간) 자사 소속 현지 특파원인 세스 도안에게 "38년동안 바르자 연구소에서 일해왔는데, 이 곳에서 화학무기가 개발되고 있다는 (서방의)주장은 전적으로 부정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과학자는 유엔 산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에서 직접 현장조사를 진행했지만, 어떤 수상한 활동도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OPCW는 조사 보고서에서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에서 당국이 조사를 지연시키기는 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예드는 연구센터가 큰 규모이지는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화학무기가 은밀하게 개발되고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 내 3곳을 타격한 지점과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북동쪽에 위치한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의 폭격 후 사진.  2018.04.15

시리아는 이 연구센터가 화학무기가 아니라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번 폭격으로 연구센터가 파괴돼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라고 CBS는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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