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가국, 2022년 대회부터 48개국으로 늘어나나

기사등록 2018/04/13 10:43:09

48개국으로 늘어나면 공동개최 가능성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총회에 참석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월드컵 출전국을 기존의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국가를 기존의 32개 국가에서 48개 국가로 늘리는 계획을 2026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FIFA는 앞으로 16개국이 추가로 참가할 경우 카타르가 이를 수용할 만한 시설을 갖출 수 있는지 연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위해 8개 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로는 처음으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했다.

 FIFA는 지난해 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6년 월드컵부터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마지막으로 출전국을 늘린 대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으로 당시 진출국은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확대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CONMEBOL 10개국으로부터 월드컵 출전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조속히 시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는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12일 CONMEBOL 총회에서 월드컵 출전국을 48개국으로 조기에 늘리는 계획에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이를 조속히 도입할 수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 FIFA 회장 단독으로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카타르와 외교를 단절했기 때문에 2022년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 쿠웨이트가 이 대회를 공동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산 알 타와디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카타르는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형제 국가들이 지원할 뜻이 있다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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