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가 수성구 3.3㎡ 2000만원 첫 돌파

기사등록 2018/04/12 17:45:41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에서 처음으로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분양 신청 가격이 3.3㎡(1평)당 2000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사진=뉴시스DB 2018. 04. 1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에서 처음으로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분양 신청 가격이 3.3㎡(1평)당 2000만 원을 돌파했다.

 12일 대구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범어센트레빌 아파트가 이날 분양가격 승인을 신청했다.

 신청 분양가는 3.3㎡당 최저 1700만 원대에서 최고 2100만 원대다.

 수성구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은 1년여만이다.

 지난해 5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아파트가 3.3㎡당 1580만 원,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5억4000만 원에 분양됐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최고 618대 1을 기록했다. 수성구는 지난해 8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한때 매매 거래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성학군과 신축 아파트가 맞물린 범어4동은 84㎡ 기준 실거래가가 8억 원을 넘어섰다.

 범어4동 최고가 아파트(범어에스케이뷰) 기준 실거래가는 8억7000만 원으로, 3.3㎡당 2500만 원을 돌파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세 급등과 맞물려 범어센트레빌 분양 신청 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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