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개 기업 이전·창업 기대감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은 ICT와 의료기술을 융합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손상된 조직·장기의 대체 재료를 개발하는 산업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까지 광주지역의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관련 기업이 2개, 고용인원 22명, 매출액 2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0년 85개 사, 매출액 2262억원, 고용인원 1049명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367개 사, 매출액 4466억원, 고용인원 2735명으로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의 연간 성장률이 무려 11.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현재 치과의료기기 시험평가센터와 정형외과 융합의료기기센터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또 2022년까지 생체흡수성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12개 관련 기업이 이전하고 36개 기업이 창업했으며 올해에는 55개 기업이 이전 또는 창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2030년까지 2183개 기업 유치, 매출액 2조3402억원, 고용 9851명 등을 목표로 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생체의료소재부품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영역도 다양화되면서 광주만의 의료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광주형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