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 위한 공동브랜드 개발한다

기사등록 2018/04/06 16:25:05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6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공동브랜드 개발 관계기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04.06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생산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것으로, 특히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 기부제'의 답례품에 우선 선정되기 위한 조치다.

'고향사랑 기부제'란 고향 등 지역에 원하는 액수를 기부하면 국가가 세액공제 등 혜택을 주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자에 대한 답례로 지역 특산품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6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박찬우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을 비롯 사회적기업협의회장, 마을기업협의회장, 중간지원기관, 사회적기업종합상사, 경북도경제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브랜드 개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범위,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방안, 상품기획, 홍보 홈페이지 운영, 제품 스토리 개발, 공동브랜드 운영기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역과 소셜비즈 등 산학연이 협력해 타 시도의 운영 형태, 사례, 문제점 개선 등을 분석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개발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정 기술수준 이상 업체에 공동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는 등 품질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제작 완료 후 공동브랜드를 집중 홍보하고 제품 스토리 개발,  상품기획, 디자인 개선, 영업장 입점, 해외 수출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해 판로에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동브랜드 이름을 공모하고 내년 초까지 온라인 서브를 구축해 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찬우 사회적경제과장은 "소득양극화 해소, 공동체회복 방안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경북도를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 공동브랜드 개발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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