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은 북미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모색한다고 밝혔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듀크 대학에서 한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말로 예상되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현재 숨막힐 정도의 압박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가 주도하는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오는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대화에 나선다고 해서 제재를 완화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그는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에 매우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며 “트럼프와 김정은 간 대화는 북한이 일부뿐만이 아니라 완전한 비핵화를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정은이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그 상황에 맞춰 대처할 것이라며 이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북한과의 대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북한에 핵개발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이란에 대한 강경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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