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임재현 포사연 사무국장은 ‘유발지진사태, 원인과 진상 규명의 선결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임 국장은 정부와 포항시, 시민 등 각 주체별로 추진해온 진상 규명 활동을 평가하고 “정부에 대해 우선 포항지진을 ‘재난적폐’로 규정하고 철저하게 책임을 가려야 한다는 원칙 아래 대응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천직 한국재해구호협회 박사는 ‘11·15지진 재해구호 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포항은 한국의 지진재난 구호 체계를 원점에서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한 첫 사례”라며 “피해신고 및 구호기간 연장, 임대아파트 거주자 의 연금 지원, 대학생 등록금 일괄 지원 재검토 등 보완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뒤 전문가와 피해주민들간 토론도 진행됐다.
한동대학교 정상모 교수는 “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연관성 규명과 관련 정부조사단의 활동과 조사결과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포항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자체 구성한 포항공동연구단의 활동은 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전제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 미비로 확인된 이재민 관리, 주거대책의 문제를 바탕으로 보완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섭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이번에 민과 관은 각각 이재민 책임전담제 운영, 보고체계 일원화 등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자원봉사자의 위험노출, 감정노동자 취급 등 상호 협력체계의 미비는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피해주민을 대표한 김홍제 한미장관맨션 비대위 대표는 “재난피해를 입은 포항의 건축물에 대한 안전규정은 전국적인 재건축 기준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대피소 운영도 이재민과의 소통을 통해 탄력 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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