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폐지수집노인 야광안전조끼 지급

기사등록 2018/04/02 11:47:55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저소득 폐지수집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안전용품과 응급약품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용품은 야간이나 새벽 작업시 눈에 잘 띄는 야광안전조끼, 수레에 부착하는 반사테이프 등이다. 손을 보호하는 반코팅장갑을 비롯해 파스·연고·밴드 등 상해시 자가 치료를 위한 응급약품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야광조끼를 착용하면 날씨가 흐리거나 어두운 밤에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물품지원에 앞서 지난달 29일 대방동주민센터에서 폐지수집 노인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동작경찰서 노량진지구대 김종성 경감이 강사로 나서 무단 횡단, 신호위반, 역주행 등 위반 사례 위험성을 설명하고 도로상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폐지수거 현장정리와 건강관리에 관한 교육도 병행했다.

 윤소연 대방동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돕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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