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 "면접시 첫인상 10분만에 결정"

기사등록 2018/04/02 09:27:37
【서울=뉴시스】 <잡코리아, 인사담당자가 꼽은 첫인상 결정요인>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면접 첫인상' 설문조사
첫인상 결정 요소…표정>자세>말하는 내용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구직자들이 기업 채용면접에 임할 때 초반 10분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인사담당자 351명을 대상으로 면접 첫인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시 지원자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되는 데 평균 10분5초(주관식 기재 결과)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복수응답)로는 ▲표정·눈빛(57.3%) ▲자세·태도(55.8%) ▲말하는 내용(53.0%) ▲발음·어조 등 말하는 방식(26.5%) ▲발성·음색·성량 등 목소리(16.8%) ▲전체적인 분위기(16.2%) ▲이목구비·체형 등 외모(10.3%) ▲화장·헤어스타일·복장(9.4%) 순이었다.

 면접내용이 첫인상에 못 미치는 경우 탈락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첫인상에 비해 면접내용이 '기대 이하'인 경우 탈락 비중이 41.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첫인상이 적중'한 경우 탈락 비중은 22.2%, '첫인상보다 기대 이상'인 경우는 8.3%로 탈락 비중이 낮아졌다.

 인사담당자 95.7%는 직원 채용시 면접에서 받은 인상을 채용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인상이 차지하는 비중(주관식 기재)은 평균 57.1%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기준으로 평가하는 그룹일수록 첫인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면접시 인상을 '상당히 고려한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첫인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4.8%로 나타났다.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그룹에서는 32.0%로 집계됐다. '고려하는 편'과 '일부 직무에 한해 고려'하는 그룹은 각각 57.5%, 51.9%로 조사됐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