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여자 컬링팀으로 유명해진 경북 의성군에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출산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의성군보건소 신복련 소장은 지난달 30일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가임기 여성에 대한 출산장려를 위한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출산통합지원센터가 의성군 안계면에 건립된다"면서 "출산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원스톱 출산장려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억5000만원이 투입된 센터는 올해 4월부터 착공돼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740.2㎡ 지상 2층 규모로 150여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 1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프로그램실이 2층에는 엄마쉼터, 장난감대여소, 놀이방이 있다.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임산부나 미혼모의 출산 전후 건강관리, 체조교실, 건강출산 상담 등 임신출산 지원뿐만 아니라 영유아건강지원, 어린이체험교실 운영, 여성일자리, 다문화가족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의성군은 2016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뉴-베이비붐 조성 선도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신 소장은 "여자 컬링팀이 10년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큰 성과를 거뒀듯 의성군도 10년뒤 다른 지자체에 농촌지역의 출산통합서비스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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