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일반직 사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타이어 서울사무소 앞에서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정관리라는 낭떠러지로 떨어져 우리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을 떠안길 것인지 아니면 조금은 불안하더라도 더블스타의 중국투자를 받아들일지는 여러분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먼저 살려야 한다.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며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 보장, 종업원 지주제와 이익공유제, 노사협의체 및 미래 위원회 등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제시하고 약속한 모든 것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협약이 종료되는 30일까지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 이사회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30일 오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다음달 2일 만기가 돌아오는 금호타이어의 채무는 당장 외부 지원을 받지 않으면 상환이 어렵다"며 "노사 합의가 없으면 대규모 투자 유치가 물거품이 돼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는 더블스타로의 해외매각에 대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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