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할머니는 폐암으로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건강상태가 악화 이날 오전 10시께 결국 운명을 달리하셨다. 향년 89세.
안 할머니는 1942년 생활하던 마을에서 처녀들을 동원하던 일본인들에게 강제 동원돼 중국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할 예정이다. 여가부가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정 장관은 "올 들어 벌써 세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여가부는 안점순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피해자분들의 상처치유와 편안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해 기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2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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