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위한 투자대회를 시민들과 함께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경제·공유경제를 주제로 오는 4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시민들이 관심 있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온두레공동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된 목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등을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대회를 개최한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의 합성어로, 시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공감하는 프로젝트 또는 갖고 싶은 상품과 서비스를 가진 프로젝트의 투자와 모금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나눔, 호혜, 신뢰, 연대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조직과 공동체들에게는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학습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380여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있으며, 이들은 홈페이지가 개시되는 다음달 30일부터 다수 시민들 누구에게나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해 직접 자금을 모으고 기업 홍보를 할 수 있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1대 1 전문 컨설팅 후 프로젝트 웹페이지 디자인 제작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며, 향후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 등 전국 단위 크라우드펀딩대회에 응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펀딩대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에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어 전주시에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라며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