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 세월호 참사 조작 발표에 한국당 '맹폭'

기사등록 2018/03/29 10:06:02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2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보고 내역을 조작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옛 여권인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은 조작과 거짓 기만으로 가득 찼음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은폐에 부역하고 앞장선 한국당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어제 논평도 참으로 기가 막히고 가련하기조차 하다.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국민과 유가족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주 출범한 사회적 참사 특조위가 출발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며 "1기 특조위 때부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활동에 훼방을 놨던 황전원을 다시 추천한 것부터 한국당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결자해지 자세로 즉각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도 "박 전 대통령과 모든 관련자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면서 "이런 대통령을 불쌍하다고 논평하는 한국당의 인식이 불쌍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장은 "세월호 진실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월호 진상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2기 조사위와 선체조사위 활동이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세월호 추모사업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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