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현(29) 문화 기획자는 5·18을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6가지 상징물 캐릭터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메이 오브 광주(May of Gwangju) 오르골'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6가지 상징물은 옛 전남도청, 도청 앞 분수대, 노래의 실제 주인공 윤상원 열사,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택시, 촛불로 구성됐다.
작은 상자 크기의 상징물에 태엽이 장착된 오르골을 조립하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어린이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친숙하게 들을 수 있도록 장난감 등에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오르골은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며 후원자에게는 6가지 상징물을 활용한 뱃지와 에코백, 티셔츠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박 기획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오르골은 광주 5·18을 친숙하게 전국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며 "연주를 들으면 1980년 5월의 정신이 떠오를 것이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