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북고위급회담 통일부 장·차관 참가…北에 통보

기사등록 2018/03/27 16:08:19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영접하고 있다. 2018.01.09. photo@newsis.com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대표단 참가
 회담 의제, 동선 등 폭넓게 다룰 전망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에 통일부 장·차관이 또다시 함께 나선다.

  통일부는 27일 "정부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가하는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오늘 북측에 통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대표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번 고위급회담에 조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가고,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씩 대표로 참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내부 검토 과정에서 국정원 관계자보다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의제분과장을 맡고 있는 천 차관이 참가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측은 지난 24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29일 고위급회담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히면서도 나머지 대표 2명은 확정 통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측은 빠르면 이날 중으로 이번 고위급회담에 참가하는 대표단 전체 명단을 확정해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9일 고위급회담 사례에 비춰볼 때 천 차관의 카운터파트 격(格)으로 전종수 부위원장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남북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때 비핵화 문제를 어느 수준으로 다룰지, 회의 진행은 어떤 방식으로 할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데 따른 경호와 동선을 어떻게 가져갈지 등에 관해 폭넓게 다룰 전망이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