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무역갈등 “공은 미국 측에…신중한 결정 희망"

기사등록 2018/03/26 18:05:43
"미중 협상 진행 중… 대화의 문 열려 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고조되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공은 미국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미국이 이성적이고 신중하게 정책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화 대변인은 또 “21세기 국제무역은 '강권'이 아니라 '규범'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줄곧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고 투명하고 편견 없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계를 수호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상호존중, 평등호혜 원칙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아울러 미중 양국은 경제 무역 문제를 둘러싸고 줄곧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방중이 검토되고 있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은 상호존중과 평등호혜의 원칙에 따라 미국 측과 대화를 하고, 갈등을 적절하게 처리하려 한다”면서 “대화의 대문은 시종일관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23일에 밝힌 입장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의 입장에 진지하게 대처하고, 이성적이고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며 '참깨를 줍다가 수박을 깨드리는 일(소탐대실)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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