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22·호주)에 1-2(6-3 3-6 6-7<4-7>)로 역전패했다.
지난주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마르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6위)에 져 시즌 개막 17연승 행진을 마감한 페더러는 2회전에서 충격패를 당하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페더러는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라파엘 나달(32·스페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게 됐다.
페더러는 "실망스럽다. 때때로 경기 내내 길을 찾지 못해 이런 경기를 할 때가 있다. 오늘 내가 그랬다"고 전했다.
페더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을 포함해서다.
대어 페더러를 잡은 코키나키스는 2003년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이 대회에서 178위 프란시스코 클라베트(스페인)에 패한 이후 세계랭킹 1위를 가장 낮은 순위로 꺾은 선수가 됐다.
코키나키스는 "놀라운 일이다. 정말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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