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도 마쳤다.
'경제·통일 도지사'라는 슬로건을 내건 개소식에는 박광온(수원정) 경기도당 위원장, 이석현(안양동안구)·이종걸(안양만안)·백재현(광명갑)·권칠승(화성병)·이학영(군포을)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당 관계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당내 경쟁자인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도 참석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일정으로 불참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양 후보가 양어머니로 모시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 양 후보를 격려했다.
양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적 숙명이자 소명"이라며 "경기도를 포함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좁쌀 정치가 아닌 진정성을 가진 큰 정치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며 "정당을 떠나 도내 모든 지자체 단체장들과 함께 지방자치의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또 "네거티브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선까지 저의 장점과 역량, 도덕성을 피력하면서 정도(正道)를 걷겠다"며 전해철 의원, 이재명 후보에게 호프미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광온 도당 위원장은 "양 예비후보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전했고, 전해철 의원은 "정당이 승리하기 위해 후보 간 치열한 경쟁과 경선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상 축사를 통해 "양 후보와 경기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고 싶다. 경기도와 문재인 정권을 성공을 위해 한 팀으로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전했다.
양 후보는 25일 자신의 트레이크마크인 광명동굴 상생장터를 방문하고 26일과 28일에는 도의회에서 각각 반려동물,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앞서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 조성, 고교 무상교육, 경기북부 지역 분도 등 7개 정책을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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