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무는 누구보다 월드컵 경험이 많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사령탑이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코치를 맡았다. 선수로서도 4차례(1990·1994·1998·2002)나 월드컵을 체험했다.
월드컵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 없는 이력의 홍 전무의 조언은 '편안하게 하라'는 것이다. "편안하게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안다"면서도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고 언젠가는 눈앞에 상대가 나타난다. 편안하게 준비했으면 한다"고 권했다.
축구대표팀은 유럽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24일과 28일에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벌인다. 5월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둔 마지막 실전이다.
홍 전무는 현재를 "아주 민감한 시기"라고 봤다. "최종명단이 나오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라 선수들은 어떻게든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아주 민감할 것이다. 부상이 나올까 염려도 되는데 이 부분은 대표팀에서 잘 컨트롤할 것이다."
홍 전무는 남은 기간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올 여름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의 특징이 투혼을 보여주는 것이지 않느냐"면서 "그런 것들이 잘 이뤄진다면 예상 못한 결과도 나올 수 있다. 국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나이키가 발표한 새 유니폼에 대해서는 "검은색 홈 유니폼 하의를 보니 1997년 일본전이 생각난다. 그 기운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인 취향은 다르지만 요즘에는 타이트하게 입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배 나온 선수들은 관리를 해야할 것"이라는 농담도 더했다.
나이키코리아 브랜트 허스트 마케팅 상무는 "2년 가량 축구협회와 긴밀한 협업 끝에 탄생한 유니폼이다. 한국의 정통성을 드러내는 태극기와 세계적인 대세인 한류를 중심으로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남자대표팀의 북아일랜드전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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