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북일정상회담 희망 의사 북측에 전달

기사등록 2018/03/22 02:43:0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가 북일정상회담 개최 희망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정부는 국교정상화 및 경제협력 등 내용을 담은 '2002년 '북일 평양선언'를 근거로, 이 선언을 이행하는 것이 북한에도 이익이 된다는 입장을 공유하려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개발 문제 논의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욕을 전한 바 있다.

 아베 총리가 북일정사회담에 의욕을 나타낸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일 정상간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그간 미국과 함께 대북 강경 태도를 고수해오다 최근들어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대화무드가 급물살을 타자, 한반도 문제에서 자국이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에 태도를 일변했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그간 강경 태도를 보인 일본과의 대화 의사에 응할지도 불투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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