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9일 밤 서울 동작구 상도동 S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0일 동작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께 S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 추산 부동산 250만원, 동산(가구와 가전제품 소실 등) 100만원 등 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은 아들 송모(64)씨가 가스레인지로 수건으로 추정되는 직물에 불을 붙여 안방 이불에 방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현장에서는 송씨의 어머니 김모(89)씨가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얼굴과 팔에는 화상을 입었다.
구급대원들은 김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중앙대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 도착 후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김씨가 화재로 인한 반발행동이나 대피를 시도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뇌병변으로 장애등급 3급인 송씨는 얼굴과 팔·다리에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의식은 회복한 상태이며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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