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은 두 사람이 이날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웨덴 외무부는 회담 요약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스톡홀름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사흘에 걸쳐 발스트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전날 발스트룀 장관은 회담을 한 후 "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리 외무상은 역시 회담 후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회담장을 떠났다.
애초 리 외무상은 이틀 동안 5월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북한이 구금 중인 미국인 3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문 일정이 하루 연장되면서 회담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은 1973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1975년 서구 국가로는 최초로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 내 미국의 이익활동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웨덴은 판문점, 중국, 스위스 등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회담 장소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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