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찾아가는 수화통역서비스' 제공

기사등록 2018/03/16 11:28:58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장애인에게 소통수단을 항시 열어주자는 취지로 지난해 동작구에서 서울시 최초로 도입했다.

 수화통역이 필요한 경우 당사자가 사전에 장소, 시간, 사유 등을 적은 의뢰서를 수화통역센터에 방문제출하거나 서면(문자)으로 신청하면  당일 현장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수화통역센터에서 신청인에게 수화통역사를 연계하고, 구에서 사후 이에 대한 비용을 부담한다. 비용은 시간당 평균 7만원 선으로 개인이 연간 최대 30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1회당 이용시간은 3시간 이내다.

 한편 현재 동작구에는 1만4590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이중 청각과 언어장애인은 이중 11%에 해당하는 1901명이다. 

 박주일 동작구 사회복지과장은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