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단말기 하나로 모든 송수신을 할 수 있다. 무전기 버튼을 누르지 않고 전화 통화하듯이 최대 6명과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고 듣는 것은 무제한 참여할 수 있다.
'WiWi'의 주력 모델인 SH-320은 세계 공용 주파수인 2.4㎓를 기반으로 손가락 두 개 만한 작은 크기와 39g의 가벼움 등으로 호응을 얻으며 현재 유럽, 북미, 일본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1만 대 이상을 수출했다.
이세영 대표는 "WiWi 제품을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높은 호환성을 지니도록 차별화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능성 스포츠의류 제조업체 테일업(대표 정선곤)도 태국 그랜드 스포츠와 배드민턴 관련 의류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제작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랜드 스포츠는 태국의 스포츠용품과 의류 시장에서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정선곤 대표는 "시장 성장성, 문화적 유사성 등 동남아 시장은 대구지역 기업이 진출해 정착할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스포츠 산업 관련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뻗어 나가고 있다.
13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현지에 지역 스포츠 산업 관련 기업을 파견해 380여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지에서 체결한 계약 규모는 10여 만 달러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현지기업은 약 80여 개사가 참여했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아시아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로 시장개척단을 차례로 파견한다.
이재훈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대구지역 스포츠 산업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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