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경축 특사단 단장 자격으로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 동행한 같은 당 이학영 의원은 취임식에 앞서 10일 삐녜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또한 친서를 전달하며 "경제·통상, 인프라, 문화·인적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실질협력 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삐녜라 대통령은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 국민에게 경외감을 표한다"며 "한국 기업의 대(對)칠레 투자 증대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진 특사는 이밖에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를 설명하고 칠레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삐녜라 대통령은 '핵위협 없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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