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인권변호사,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사등록 2018/03/12 19:57:21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강기탁(51·더불어민주당) 인권변호사가 12일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03.12. woo1223@newsis.com

강 예비후보 "도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 열겠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강기탁(51) 인권변호사는 12일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진정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선거에 '도민주권시대, 뛴다, 강기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 4년 동안 ‘파괴를 위한 개발정책’으로 인해 제주의 중요한 가치인 천혜의 자연이 파괴됐고, 양적 관광산업에 매몰된 탓에 도민의 요구와 삶은 외면받았다”며 “이제 우리는 촛불의 명령인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도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개발결정권과 예산편성권, 인사권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 4·3 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는 등 4·3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진정한 명예회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강기탁(51·더불어민주당) 인권변호사가 12일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03.12. woo1223@newsis.com
그는 "반칙과 특권으로 점철된 적폐를 세탁하고, 적폐와 결코 결탁하지 않으며, 옳지 않은 청탁을 받지 않겠다는 이른바 ‘기탁의 3탁론’을 외치며 "위대한 국민이 이룬 촛불 혁명의 완성과 도민주권시대를 선언한 강기탁의 첫차에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 강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민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노동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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