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유명 트레킹 숲 화재로 9명 사망 6명 불길 갇혀

기사등록 2018/03/12 17:22:26
【서울=뉴시스】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은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 쿠랑기니 언덕에서 화재가 발생해 트레킹 중이던 최소 9명이 숨지고 6명이 불길 속에 갇혔다고 인도 관리들이 밝혔다. <사진 출처 : 영 BBC> 2018.3.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의 숲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9명의 트레킹객들이 불에 타 숨지고 6명이 불길 속에 갇혀 있다고 인도 관리들이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은 타밀 나두주 쿠랑기니 언덕에서 11일 화재가 발생해 21명을 구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구조된 사람들도 심각한 화상을 입는 등 부상 정도가 심해 인근 마두라이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인도군이 동원됐다.

 타밀 나두주 관리 팔라비 발데브는 "불이 밤 늦게 발생한데다 이 지역에서 산사태까지 발생해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의료진이 사고 현장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타밀 나두주 주도 첸나이의 한 클럽에서 조직한 트레킹 행사에 참여해 지난 9일부터 쿠랑기니 언덕에서 트레킹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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