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과 육군 53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부산 사하구 외섬 인근 해상에서 아귀조업 중이던 어선의 그물에 녹이 슨 포탄 1발이 걸렸다.
어선 선장(64)은 부산항으로 입항한 이후 어판장에 포탄을 옮겨 놓고 오후 1시 44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군은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해 포탄을 분해 및 수거했다. 포탄은 구경 76㎜의 해군 함포탄으로, 길이는 약 65㎝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탄은 부식이 심해 탄 고유번호 확인이 불가능했고,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53사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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