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희망배달마차 프로젝트', 노브랜드 싣고 희망나누기

기사등록 2018/03/12 10:16:57
지난 6년간 약 20만 세대에 60억 지원, 봉사 인원 1만3000명 넘어
대표적 가성비 상품 ‘노브랜드’로 품목 변경, 혜택 30~40% 증가
장터 방식에 노브랜드 푸드 박스 지원 방식 도입, 지원금액도 높여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이마트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희망배달마차’가 오는 21일 서울 중곡동을 시작으로 2018년 희망 나누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4월17일) 지역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을 위해 시작된 ‘희망배달마차’는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지역에서 250~300차례 운영된다.

특히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경기, 대구, 광주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 속한 복지 단체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원 대상자(약 150명·1회)를 초청하고, 행사 당일 본인에게 필요한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해마다 3만 여 세대에 1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지난 6년 동안 모두 20만 여 세대에 60억원 가량의 생필품이 지원됐다.

희망배달마차를 통해 봉사에 참여한 인원도 임직원과 고객 주부 봉사단을 포함해, 1만3000여 명에 달한다.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이동식 장터를 열어 수혜자들이 직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실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 행사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40~50여 종의 상품을 선정한다. 이마트는 올해도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인 250회 가량 ‘희망배달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노브랜드’ 상품으로 변경키로 했다. 노브랜드 상품은 이마트가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다.

운영방식도 기존 이동식 장터식 운영에 더해 ‘노브랜드 푸드 박스’ 지원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장터 형태의 희망배달마차와 다르게 미리 포장된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는 형태로, 수혜자들이 대기시간 없이 즉시 수령 가능한 방식이다.

노브랜드 푸드박스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노브랜드 푸드박스는 보다 내실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1인당 지원 금액을 이동식 장터 방식보다 높게 책정해 혜택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마트는 시즌별 특화 행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명절맞이 선물세트 지원, 어린이날 프로야구 관람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