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참석키로…새 정부 출범 첫 여야대표 한자리 모여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진행한다. 회동 주제는 외교·안보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개헌과 지방선거 등 국내 정치 현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 오찬은 청와대 한옥 사랑채 '상춘재'에서 열린다. 참석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다.
회동에 부정적이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새 정부 출범 처음으로 여야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한자리 모이게 됐다. 문 대통령이 최근 창당한 바른미래당 및 민주평화당 지도부와 만나는 것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여야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요 배석자로 참석한다. 정의용 실장은 대북 특별사절단 성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특사단이 귀환한 6일 ▲4월말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 및 정상회담 이전 첫 통화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 확인 ▲북한의 북미대화 용의 표명 ▲대화기간에 전략도발 비재개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 평양 방문 초청 등을 골자로 하는 방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남북대화 국면을 매개로 한 북미대화 성사와 한반도 비핵화 후속논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g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