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자치구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양천과 용산구 등은 상승세가 축소된 반면, 강남과 송파구는 이번주에도 건실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1%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2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매매시장은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방안 발표와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이전보다 위축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마지막주(0.31%) 이후 상승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발표 이후인 이번주 매매가격은 자치구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용산(0.61→0.39%)과 양천(0.20→0.11%)구는 상승률이 전주대비 반토막난 반면 강남(0.23→0.25%)과 송파(0.38→0.48%)구는 상승세가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0.35%, 동북권 0.14%, 서북권 0.26%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서남권(0.16%)과 동남권(0.31%)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서울 포함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0.04%)대비 축소된 0.03% 올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 재건축시장 규제가 강화된데다,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 부담에 전국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 산업이 침체된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아파트값은 수도권에서 0.10% 상승, 지방에선 0.03% 하락했다.
지방은 전주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신규공급이 많은 충남 서산시 등은 하락했지만 부산에서도 해운대구와 남구 등 이사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조정대상지역이지만 하락세가 주춤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광주(0.15%), 대전(0.06%) 등은 상승, 울산(-0.20%), 경남(-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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