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광산구,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등

기사등록 2018/02/22 18:13:19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산구,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광주 광산구는 오는 28일 '2018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회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상'을 수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녹색기후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개인을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께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광산구는 2015년부터 3년간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환경 실천성과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주민 주도 사업들이 주목받았다.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그린스타트 운동'이 대표 사례다.

 광산구는 지난 3년간 그린리더 1500여 명을 양성했다. 이들이 마을·아파트에서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운동'을 펼치도록 뒷받침했다.
 
 탄소은행에 가입한 2258세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 사용 등이 확산되면서 전력 9만7000MW, 이산화탄소 4만1337t을 감축한 것으로 광산구는 집계했다.
 
 탄소은행 운영 우수 공동주택 LED등(1857개) 설치, 주요도로 조명(1300개) LED 교체, 직장과 학교를 중심으로 총 75ha를 꾸민 '도시숲 돌보미' 운동, RFID 보급으로 음식물 쓰레기 30% 감량 사업도 환경 정책의 모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광산구는 최근 도시농업 관련 정책도 펼치고 있다. 아파트 등에 공동텃밭 13곳, 상자텃밭 1129개를 보급했다.

 이와 함께 시민농부학교를 열어 수료생 43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공동체 텃밭을 경작하고 도시 양봉을 실천하며 도심에서 자연생태계를 재생하고 있다.

 ◇청소년 관현악동아리 '제2기 광산구 세계시민상'
 
 광주 광산구는 22일 청소년 관현악동아리 '포레스트리(Forestree)'를 '제2기 광산구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야호센터에서 활동하던 초·중·고등학생 16명이 만든 포레스트리는 Forest(숲)과 Tree(나무)의 합성어다.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음악으로 모이고 함께 자라 숲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포레스트리는 윤상원 열사 추모음악회, 청소년 사회참여발표대회, 청춘도시 연대회의 정책한마당 등 여러 무대에 섰다.

 지난달에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캄보디아를 찾아가 현지에서 음악 교육과 공연 등으로 봉사했다.
 
 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청소년 자원봉사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할 계획이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성찰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자원봉사를 활용할 방침이다.

 sdhdrea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