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사업을 운영하며 피해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는 약 150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무직, 일용직,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노동여건에 놓여있는 체납자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재산가압류, 금융거래중지, 연대납부의무 등 체납으로 인한 제재로 경제적 위기에 놓이게 된 사례도 다수였다.
이들 단체는 5월 사회복지기관, 공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체납해결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체납 문제 해결과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 상담 가이드를 담는다. 또 발간 이후 신청 기간을 거쳐 오프라인 상담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건강보험 체납자의 인권 향상과 정책 권고를 위한 집단진정도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 체납으로 인권침해, 차별로 권리 구제가 필요하거나 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월30일까지 우편, 이메일, 팩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진정접수 창구도 열려있다.
이들은 체납보험료 관련 상담과 병원 이용 안내 등 전문 사회복지사를 통한 피해상담센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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