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틸러슨 장관, "남북한 간 대화가 진정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어"

기사등록 2018/02/12 22:24:08 최종수정 2018/02/12 22:32:21
【카이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2일 최근의 남북한 간 교섭 신호가 진정한 정치적 움직임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중동 순방 중 이집트에 온 틸러슨 장관은 이날 "대화가 의미 있는 것이 되려면 예비적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북한이 언제 우리와 이와 같은 진지한 방식, 의미 있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려는가는 전적으로 북한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한 뒤 "그들은 대화의 테이블에 무엇이 올라와야 하는지를 안다. 우리는 단지 기다리면서 지켜봐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핵프로그램 중단에 관한 협상 시작에 동의하기 전에 남북한 간의 대화에 미국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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