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사전 행사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외국 정상급 인사 및 배우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 명과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에 참석한 각국 정상급 내외를 직접 접견한 후 일일이 사진 촬영을 하며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해 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리셉션은 문 대통령의 환영사와 바흐 IOC 위원장의 건배제의에 이어 만찬,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와대는 "만찬은 선조들의 오랜 지혜가 담긴 한식 정찬을 강원도 청정특산물을 활용해 준비했다"며 "메뉴 하나하나에 정치, 종교, 인종, 대륙, 이념 등을 초월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삼아 한접시 차림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리셉션 축하공연으로는 김수철 밴드의 사물놀이, 우리의 가락을 기타로 연주한 기타 산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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