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 공단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반도체 공장 증설 등의 용도로 사용될 건물 골조 공사에 대한 2기 투자 관련 의사 결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2기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생산 제품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투자 결정 이후 시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약 30조원 규모의 투자 금액을 통해 평택 공단을 조성, 지난해 7월부터 64단 3D V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뤄질 2기 반도체 공장 투자 또한 평택 공단 조성 때와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은 삼성전자 경영위원회 결정이 이뤄지면 공식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평택 공장 건물이 건설되면, 향후 수요 추이를 지켜보면서 생산 제품을 정해 설비 반입 등 후속 절차를 유연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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