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3억원 투입, 본동 확장 및 취사장 등 신축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5일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의 노후시설 개선과 시설물 안전도 보강을 위한 증축공사로 인해 대피소를 오는 11월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9개월 동안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본동 건물 114.04㎡ 확장과 취사장 58.14㎡를 신축한다.
또 당초 수용력 확대를 위해 취사장 신축과 함께 화장실 1동도 신축하려 했으나 이용객들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신축공사에서는 제외했다고 지리산공원사무소는 덧붙였다.
이로써 벽소령대피소는 본동 건물(기존 449.28㎡)이 총 536.13㎡로 늘어나 수용인원도 기존 120여명에서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4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에 120명 수용 규모로 건립됐다.
이 건물은 목조건물로 최근 나무가 썩어 단열이 안되고 비가 새는 등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숙박 및 취사장 매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불가하다"며 "신축되는 건물은 세라믹사이팅이나 불연재 등으로 신축해 단열과 화재에 대피해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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