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홈페이지 구축은 지난해 12월 제1차 한-베트남 FTA 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양국 기업의 자유무역협정 및 무역·투자활동에 유용한 정보제공 및 신속한 애로해소 지원 등을 위해 양국 정부-기업 간 소통창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양국 산업장관의 제안과 수용에 의해 적극 추진했다.
콘텐츠는 영어로 제공되며 기업들이 자국 언어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일한 내용의 한국어, 베트남어 사이트로 상호 이동이 가능하다.
눈여겨 볼 부분은 양국의 무역·투자 활동에 관한 정보가 한 곳에 집결, 기업들이 공동 홈페이지 접속만으로도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주요 기능은 ▲자유무역협정 협정문, 양허세율 등 기본정보 ▲품목분류,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원산지관리 정보 ▲양국의 시장진출정보 ▲애로해소 지원 등으로 양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유무역협정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공동 홈페이지가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정보 집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업계 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당초 구축 취지를 잘 살려 우리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제공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반영·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베트남 간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 5억 달러에서 수교 25주년이었던 지난해는 600억 달러 이상으로 120배 증가하는 등 수교 이래 경제협력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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