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터키대사 만나 "6·25전쟁 때 우릴 도와준 혈맹국"

기사등록 2018/02/01 18:29:00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당헌·당규 개정안 제안설명 및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주한터키대사를 만나 "터키는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한 6.25전쟁때 우리를 도와준 혈맹국"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에르신 에르친 주한터키대사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2년도 월드컵 때도 우리와 터키가 3,4위전을 했다"며 "그때도 대한민국 국민 상당수가 오히려 터키를 응원했고 터키가 3위를 해도 전혀 서운해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은 터키를 형제의 나라로 생각한다"며 "한-터키FTA도 체결돼 있기 때문에 경제발전도 동반해서 잘했으면 한다"고 했다.

 에르신 주한터키대사는 이에 "터키국민들도 한국국민들이 느끼는만큼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각한다"며 "한국과 터키는 한국전쟁 이전인 1000년전부터 중앙아시아에 같이 거주한 오랜 역사적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 친적중 한분도 한국전 참전용사라 개인적으로 (한국이) 특별하다"며 "터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똑같이 전쟁영웅으로 대우하고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