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대해 48%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CNN이 지난 1998년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가 끝난 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22%는 "약간 긍정적", 29%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응답자의 62%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정책들이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반면, 35%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응답자들의 52%가 잘 할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고, 15%는 "약간 자신한다", 43%는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을 자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25~28일 두 차례에 걸쳐 미 성인남녀 549명을 상대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연두교서를 시청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을 재조사한 결과다. 오차범위는 ±4.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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