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야, 밀양 화재 현장 집결…"구조·피해 복구 만전 촉구"

기사등록 2018/01/26 15:30:20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6일 오전 7시 32분께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요양병원에서 소방대원, 경찰들이 시신수습을 하고 있다. 2018.01.26. (사진=경남도민일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 지도부가 26일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을 잇달아 방문한다. 여야는 구조와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휴가를 중단하고 화재현장을 찾기로 했다. 추 대표는 지난 22~26일 휴가를 내고 재충전과 정국구상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수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향자 최고위원, 변재일 재난대책위원장, 김기 수석부총장, 임종성 조직부총장, 김영호 미래부총장, 김정우 비서실장, 김현 대변인이 수행한다.

  원내 사령탑인 우원식 원내대표는 추 대표 보다 앞서 항공편을 이용해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등과 현장을 찾는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대책단장으로 대책단을 구성해 현장을 방문한다.

  대책단은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철호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김상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송석준 중앙재해대책특별위원장, 김성원 원내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 방문 이후 홍준표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 등을 논의한다.

  홍준표 대표는 당초 대책단과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장 혼란 가중 등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홍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29일) 의원 연찬회에 갔다가 분향소가 차려지면 내려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화재가 발생하자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밀양에 위치한 현장 상황실로 내려갔다.

  분당(分黨) 위기에 놓인 국민의당은 제각각 현장을 찾는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파와, 박지원 전 대표는 반대파와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현장상황실을 찾아 브리핑을 받은 뒤 사망자가 안치된 윤병원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4시께 노회찬 원내대표가 현장을 찾는다. 이정미 대표는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대표 측은 "화재 현장은 아직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지난 제천화재 때도 다음날 내려간 바 있다"고 말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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