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신임 원장 취임

기사등록 2018/01/24 17:54:45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 원장은 24일 경기 일산에 있는 연구원 본관 30주년 기념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연구실과 실험시설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삼호건설에 입사,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했다. 이어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해외건설 리스크관리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관·산·학 분야에 걸쳐 경력을 쌓았다.

 한 원장은 삼호건설 재직 시 사우디 교량 프로젝트 참여 및 기업부설연구소 경력을 거쳤으며, 건설부 공무원으로서 건설R&D로드맵 및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수립, 전국 간선도로망 계획, 분당·일산신도시 기반시설계획 등에 참여했다.

 또한 연세대 공대 교학부회장, 한국시설안전공단 및 전문건설공제조합 사외이사, 해외건설전문가포럼 대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 4개 학회 부회장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등을 역임했다. 2013년과 2016년에는 미국 토목학회(ASCE) '올해의 최우수 저널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33년간 관·산·학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며 "포용적 리더십으로 글로벌 우량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건설연 미션 재정립을 통해 변화하는 건설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적 난제 해결 및 미래문제에 과감히 도전 하겠다"며 "국토 및 건설정책 지원 기능 강화, 연구성과 시장확산 혁신 환경 조성, 국토 및 건설정책 지원기능 강화, 산업밀착형 실용적 연구환경 구축 등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2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8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승헌 원장을 비롯한 7개 출연연의 기관장 선임절차를 완료했다. 임기는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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