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입사원들, 정규직 첫 출근 앞서 이웃사랑 실천

기사등록 2018/01/24 17:01:47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4일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혜진원을 찾아 주방 대청소에 나서고 있다. 2018.01.24.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현업에 배치되기에 앞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입문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기술직 신입사원은 현대차 지난 1월 사내하도급 근로자 가운데 특별 채용한 300명이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16일과 이날 두 차례로 나눠 150명씩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소망재활원, 혜진원 등 울산지역 복지시설 4곳을 방문해 시설 내·외부 환경정화와 어르신 마사지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정희철(35)씨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대차 신입사원들은 지난 1월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주 과정으로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교육을 수료하는 오는 23일 입사식을 갖고 26일부터 울산공장 등 각 생산현장으로 첫 출근하게 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0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해 임단협 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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