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17일부터 최근까지 중국과 국내에 사무실을 차린 뒤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300명의 회원을 모집해 176억 원 규모의 도박판을 주선한 뒤 22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돈 거래에 이용한 대포통장 14개를 미국 하와이로 보낸 뒤 다시 중국과 국내로 들여오는 방법으로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도박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범죄수익금 6500만 원과 범행에 이용한 컴퓨터,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중국과 국내에서 있는 총책 등 운영자 6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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