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직장인 3분 지식·호텔 캘리포니아 外

기사등록 2018/01/22 11:08:48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직장인 3분 지식'

HR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조환묵씨가 '비즈니스 상식' 55가지를 정리한 책이다. '회사에서 승진하는 법' '경쟁에서 이기는 마케팅' '성장을 위한 경영 이론'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생존 전략' 등의 5개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25년여의 회사생활을 통해 몸으로 겪으면서 공부한 경영상식과 HR컨설턴트로서 제안하는 직장인의 기초상식 등이 담겼다. 272쪽, 더메이커, 1만4000원.
◇'희귀본 살인사건'

미국 작가 페이지 셸턴의 장편소설이다. 스코틀랜드 책방 미스터리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미국에서 온 20대 아가씨 딜레이니 니콜스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고서점에서 일하며 겪는 사건과 모험을 그렸다. 딜레이니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도 전에 책방의 귀중한 유물 하나가 분실되고, 에드윈의 여동생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녀는 자신의 직장을 지키고 새로운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건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간다. 이수영 옮김, 368쪽, 나무옆의자, 1만3800원.
◇'호텔 캘리포니아'

난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소설이다. 저자 김수련씨는 "'호텔 캘리포니아'(이글스의 노래)의 기본 스토리 프레임은 '닫힌 문'"이라며 "닫힌 문에 갇혀 절규하고 좌절하는 사람(서영)과 그 안에서 나갈 생각 없이 즐기는 사람(유리), 그리고 다른 문을 찾아 나가려고 하는 사람(채린)을 통해 누구나 갖고 있는 그들의 '호텔 캘리포니아'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 프레임 안에서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명과 배아'였다"고 전했다. 544쪽, 헤르츠나인, 1만8000원.
◇'예정된 전쟁'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버드대 벨퍼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그레이엄 앨리슨이 썼다. 그는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에 담긴 투키디데스의 통찰을 실마리 삼아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세력이 기존 패권국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위협해올 때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위험한 상황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경고하고, 한반도의 역할과 국제 정치의 역학관계 등을 논했다. 정혜윤 옮김, 516쪽, 세종서적, 2만원.
◇'반철학 입문'

구동독 출신의 철학자 보리스 그로이스는 책에서 다양한 반철학의 변주곡을 들려준다. 반철학은 진리를 비판하지 말고 진리를 실행하라고 명령한다. 키르케고르부터 맥루한에 이르는 반철학자의 계보를 면밀히 추적한 책이다. 사상가별로 하나의 챕터를 할애해 그들의 이론을 파헤치고 시대적 배경과 철학적 논쟁을 곁들인다. 반철학자의 부분적 모순과 한계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진다. 서광열 옮김, 296쪽,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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