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LG 5연패 몰아넣고 홈 3연패 탈출

기사등록 2018/01/21 17:37:50
【고양=뉴시스】현대모비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오리온은 kt 제물로 4연패 탈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5연패로 밀어넣고 홈경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66으로 승리했다.

 홈경기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LG전 4연승을 달렸고, 22승째(14패)를 수확했다.

 두 외국인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21득점 11리바운드)와 레이션 테리(17득점 5리바운드)가 나란히 제 몫을 했다. 함지훈은 14득점 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고, 양동근이 10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25패째(11승)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제임스 켈리가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박인태(12득점)와 김종규(11득점)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86-79로 꺾었다.

 kt를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은 시즌 10승째(26패)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9위다.

 버논 맥클린이 22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선보여 오리온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허일영(15득점)과 문태종(13득점), 한호빈(13득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kt는 르브라이언 내쉬의 부상 공백 속에 3연패에 빠졌고, 31패째(5승)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웬델 맥키네스(21득점 10리바운드)와 양홍석(19득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jinxijun@newsis.com